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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트럼프 2.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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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20일 취임 첫날에 약 46개에서 100개에 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트럼프 2.0' 시대를 열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행정명령 내용

  • 바이든 행정부 정책 철회: 트럼프는 첫 번째 행정명령으로 조 바이든 정부의 78개 행정조치를 철회했습니다. 이에는 인종 및 성 차별 방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회된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

다양성, 평등, 포용성 관련 조치: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인종 및 성 차별 방지와 관련된 정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조치: 바이든 정부가 채택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철회되었습니다. 특히,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의 복귀를 다시 탈퇴로 전환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바이든 정부가 WHO에 복귀한 것과 반대로, 트럼프는 다시 WHO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국경 비상사태 선포: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한 남부 국경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명령도 포함되었습니다.

출생 시민권 제도 중단: 출생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망명 신청자 처리 변경: 망명 신청자는 멕시코 내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정책이 다시 시행되었습니다.

외국 범죄 카르텔 테러 조직 지정: 특정 외국 범죄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조치도 포함되었습니다.

  • 국경 및 이민 정책 강화: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방부 자원을 국경 장벽 건설에 투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불법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를 신속히 추방할 수 있는 '타이틀 42' 정책을 복원했습니다.
 

타이틀 42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3월에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불법 입국자를 즉각 추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공공 보건을 근거로 하여,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들이 망명 신청을 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즉시 추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즉각 추방: 타이틀 42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민자를 별도의 심사 없이 즉각적으로 추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명목: 이 정책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공공 보건 조치로 시행되었습니다.

추방 통계: 이 정책에 따라 약 250만 명 이상의 이민자가 즉각적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료 및 후속 조치

종료 발표: 조 바이든 행정부는 타이틀 42를 2023년 5월 11일에 종료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이민자들이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타이틀 8로의 전환: 타이틀 42가 종료되면서, 미국 정부는 이민법인 타이틀 8에 따라 망명 신청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타이틀 8은 망명 신청자에게 체류 권리를 부여하지만, 불법 입국 시에는 더 엄격한 처벌이 따릅니다.

반응 및 우려

국경 긴장감: 타이틀 42 종료 후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중남미 국가에 이민 처리 센터를 설치하여 합법적인 이주를 유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책 비판: 타이틀 42는 인권 침해 및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종료 결정은 이러한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타이틀 42의 종료는 미국의 이민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며, 향후 이민자 유입 및 관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WHO 및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세계보건기구(WHO) 탈퇴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의 탈퇴를 선언하며, 미국의 국제적 협력 방침을 일방주의로 되돌렸습니다.

WHO 탈퇴

탈퇴 이유: 트럼프는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WHO에 불공평하게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WHO가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탈퇴를 정당화했습니다.

재정적 기여 중단: 미국은 WHO의 최대 후원국으로, 전체 기금의 약 18%를 기여하고 있습니다. 탈퇴 결정으로 미국은 앞으로 모든 재정적 기여를 중단하게 됩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탈퇴 배경: 트럼프는 파리협정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이 협정으로 인해 일자리 손실과 산업 생산 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언급하며,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탈퇴 경험: 트럼프는 2017년에도 파리협정에서 탈퇴했으며, 이는 그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재탈퇴는 그의 일관된 정책 방향을 반영합니다

 

  • 의회 폭동 관련 사면: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건에 가담한 약 1500명의 지지자를 사면하고, 주요 역할을 했던 인물들의 형량을 감형했습니다.

  • 출생 시민권 정의 변경: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의 정의를 변경하는 명령에도 서명하였으며, 이는 향후 법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 마약 카르텔 테러 조직 지정:두 개의 주요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명령에도 서명하여, 이는 향후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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