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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J.D.Choe 2025. 6. 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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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창고의 성공 요인과 관련 이슈

2024년 9월 13일, 무신사(MUSINSA)가 서울 성수동의 대림창고에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개점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수동을 대표하는 패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 매장은 K-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른 성수동의 지역적 매력과 무신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소비자, 특히 외국인과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 글에서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성공 요인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정리하며, 그 배경과 영향을 살펴보고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50여 년 역사의 대림창고를 리모델링해 약 213평 규모로 조성된 여성 의류 중심의 오프라인 편집숍이다. 무신사는 대구, 홍대에 이어 세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로 성수동을 선택했으며, 이곳은 무신사의 본사가 2022년 성수동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 전략적 거점이다. 매장은 대림창고의 시그니처인 박공지붕, 붉은 벽돌, 철제 기둥 등 원형 건축 요소를 보존하며, 미니멀한 공간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 내부는 팝업 존, 숍인숍, 스니커즈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비중을 약 85%로 설정해 K-패션의 매력을 강조했다. QR 코드 스캔을 통해 실시간 할인 정보와 상품 후기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대형 미디어 월, 포토존 등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요소로 설계되었다.

성공 요인

 

1. 성수동의 지역적 매력과 K-패션의 글로벌 인기

성수동은 서울숲을 중심으로 패션 브랜드 쇼룸, 팝업 스토어, 카페 등이 밀집한 ‘힙한’ 상권으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7월 성수동을 방문한 외국인의 관광 소비 지출액은 약 3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무신사는 성수동의 트렌디한 이미지와 K-패션의 글로벌 인기를 활용해 매장을 기획했다. 특히, 락피쉬웨더웨어x키스오브라이프 협업 스니커즈, 떠그클럽의 단독 후디 등 매장 한정 상품은 외국인 구매 비중이 50%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 외국인 및 여성 타겟 전략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개점 한 달 만에 거래액의 49%가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고객층을 사로잡았다. 이는 9월 거래액(26%)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고객 중 여성 비율은 약 87%로, 전체 거래액의 43%가 외국인 여성에게서 창출되었다. 매장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된 리플렛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며 글로벌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여성 의류 중심의 큐레이션과 화제성 있는 팝업(예: 리사의 ‘Alter Ego’ 팝업 스토어)은 여성 고객의 유입을 가속화했다.

 

3. 한정판 상품과 오픈런 현상

매장은 개점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을 이루며 화제를 모았다. 개점 두 시간 전부터 수백 미터의 줄이 형성되었고, 아디다스 태권도 스니커즈는 오전에 전량 판매되었다. 이후 푸마 스피드캣 OG, 아식스 젤 카야노 14 등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도 큰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희소성 마케팅은 무신사의 온라인 플랫폼 ‘솔드아웃’과 연계되어 한정판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4. 공간 디자인과 기술력의 조화

대림창고의 빈티지한 건축 요소와 무신사의 현대적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높은 천장과 슬로프 구조, 대형 미디어 월은 시각적 몰입감을 높이고, QR 코드 기반의 실시간 정보 연동은 편리함을 더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랜 세월의 공간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어우러져 성수동만의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주요 이슈

1. 외국인 관광객 급증과 지역 상권 영향

2024년 10월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방문한 고객은 11만 5000명에 달했다. 이는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K-패션 성지’로 부상한 결과로, 2024년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출신 국가는 100개국을 넘었다. 그러나 팝업 스토어 증가로 인한 쓰레기 문제와 교통 혼잡이 지역 주민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사용자는 “성수동의 팝업 스토어 증가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며 부정적 의견을 표출했다.

2. 리사 팝업 스토어와 글로벌 화제성

2025년 2월 27일부터 3월 16일까지 진행된 블랙핑크 리사의 첫 솔로 앨범 ‘Alter Ego’ 팝업 스토어는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인 CD, 포스터, 쇼핑 지원 쿠폰 이벤트를 홍보하며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바자> 매거진도 리사의 방문을 다루며 매장의 화제성을 증폭시켰다. 이는 무신사가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K-패션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3. 지역 상생과 부동산 개발 논란

무신사는 성수동을 ‘무신사 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부동산 개발에 적극적이다. 2019년부터 성수동 토지를 매입해 무신사 캠퍼스 E1, E2, N1 등을 개발했으며, 2025년 하반기에는 최대 규모의 ‘무신사 스토어 성수’를 오픈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일앤리스백 방식의 부동산 유동화와 조만호 대표의 개인 투자 활동은 투자자들의 이익 우선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에서는 무신사의 부동산 사업이 지역 상권의 임대료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망과 결론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의 지역적 매력, K-패션의 글로벌 인기, 한정판 마케팅, 기술력 기반의 쇼핑 경험을 결합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과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전략은 매장 거래액의 절반을 글로벌 고객이 차지할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팝업 스토어 증가로 인한 지역 환경 문제와 부동산 개발 논란은 무신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 글로벌 아티스트 팝업, 기술 혁신을 통해 성수동을 K-패션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성수동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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