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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출마

J.D.Choe 2025. 6. 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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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와의 동행 선언

2025년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정청래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잔여 임기(2026년 8월까지)를 채우기 위한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의 첫 지도부를 뽑는 중요한 무대다. 정청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고,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강한 친이재명계 색채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출마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의 경쟁, 과거 논란, 그리고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해 뜨거운 논쟁을 낳고 있다. 이 블로그에서는 정청래 당대표 출마의 배경, 주요 쟁점, 그리고 정치적 파장을 정리한다.


1. 출마 배경: 이재명 정부와의 동행

정청래 의원의 당대표 출마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집권 여당의 리더십을 둘러싼 관심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된 후, 당대표직을 사퇴하며 공석을 남겼다. 민주당은 7월 전당대회를 앞당겨 논의 중이며, 정청래는 이 틈을 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22~2024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친명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 의원은 6월 15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과정에서 “최선봉에서 싸웠다”고 강조하며, 당대표로서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연내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2. 정청래의 정치적 배경과 강점

정청래는 서울 마포구 을에서 4선(제17·19·21·22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1965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건국대 산업공학과 재학 중 서총련 활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후 학원 강사로 활동하다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정계 입문, 마포구에서 강한 지역 기반을 구축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하며 ‘윤석열 탄핵 청원 청문회’와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주도, 강경한 대여 투쟁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2016년 공천 배제(컷오프) 위기를 극복하고 21·22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되며 지역구민의 신뢰를 얻었다. 그의 팬덤 ‘청래당’은 9000여 명의 권리당원을 보유, 당내 영향력을 보여준다. 정청래는 “선출직만 하겠다”며 임명직을 거부한 점을 강조, 당원 중심의 정치 의지를 드러냈다.

 

3. 박찬대와의 경쟁과 계파 갈등

정청래의 출마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3선)와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박찬대는 6월 12일 고별 기자회견에서 “당대표 출마를 고민 중”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두 인물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정청래는 강성 이미지, 박찬대는 온건한 실무형 이미지로 대비된다. 박지원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박찬대는 탄핵과 이재명 당선을 이끈 공로자”라며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내 계파 갈등도 변수다. 정청래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 호의적이었으나 전형적인 친문계로 분류되지는 않으며, 친노·친문 아웃사이더로 평가된다. 그의 강경 발언과 이재명 팬덤과의 긴밀한 관계는 비명계와 중도층의 반발을 낳는다. 2024년 병립형 비례대표제 논란에서 정청래가 전 당원 투표를 주장하며 이재명 팬덤을 동원했다는 비판은 계파 갈등의 단면을 보여준다.

 

4. 막말과 과거 행적

정청래는 강렬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3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연설 중 “울산땅”을 외치며 방해한 사건, 대정부질문 고성 논란, 이재명 피습 사건 관련 부적절 발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그의 아들이 학교 성범죄 논란에 연루된 점은 여당의 ‘내로남불’ 비판을 불러왔다. 2025년 4월,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출마를 “추하다”며 맹비난해 당내 갈등을 키웠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시절, 주승용 의원을 “공갈친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유도한 사건은 그의 직설적 스타일을 보여준다. 문재인 당시 대표의 사과 요구에도 그는 “사과할 일 없다”고 버텼다. 이러한 논란은 당대표로서 중립성과 포용력을 요구받는 역할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5. 당원 주권과 선거 전략

정청래는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당원 주권 시대”를 강조하며 권리당원의 직접 투표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2021년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위 50%, 권리당원 50%로 당대표 후보를 선출해야 꿍짝꿍짝을 막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민주당 권리당원 245만 명(2023년 기준) 중 47.2%가 이재명 팬덤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그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그는 대선 직후 호남을 방문해 권리당원 결집을 도모했으며, 이는 당대표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명계와 중도층 당원은 그의 강성 이미지를 우려하며 박찬대를 선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6.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

정청래의 출마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내 운명”이라며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그의 당선 시 검찰·사법 개혁, ‘12·3 계엄 특검’ 등 강경 정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면, 박찬대가 당선되면 온건한 당정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정청래의 출마를 “이재명 팬덤의 과도한 영향력”으로 비판하며, 그의 강경 노선이 국정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정청래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이 맞는 동지”라며 그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7. 민주당의 미래와 정청래의 도전

정청래의 당대표 출마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집권 여당 리더를 뽑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그의 강한 친명계 색채와 당원 주권 강조는 권리당원의 지지를 끌어모으는 강점이지만, 과거 논란과 계파 갈등은 약점으로 작용한다. 박찬대와의 경쟁은 친명계 내부의 미묘한 온건·강성 대립을 드러내며, 전당대회 결과가 민주당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2025년 6월 15일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는 7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정청래는 “국민과 당원, 지지자와 함께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강렬한 정치 스타일이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이재명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지, 아니면 계파 갈등과 논란으로 분열을 초래할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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