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 2차장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3차장에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 또한, 신설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선임하며 안보와 기술 융합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사는 G7 정상회의(6월 15~17일, 캐나다)를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한미 동맹 강화, 대북 정책 조율,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그리고 AI 중심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선택이다. 그러나 동명이인 논란과 계파 갈등, AI 수석 신설의 실효성 논쟁이 제기되며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번 인선의 배경, 주요 쟁점, 그리고 의미를 정리한다.
1. 인선 배경: 이재명 정부의 안보·기술 정책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후, 국정 안정화와 외교·안보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월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현종 1차장은 군 정책 전문가, 임웅순 2차장은 대미 외교통, 오현주 3차장은 경제 안보 전문가”라며 “하정우 AI 수석은 민간 전문성을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안보 불안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북핵 위협, 이란 핵 문제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대북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AI미래기획수석 신설은 이재명 정부의 ‘AI 강국’ 비전을 반영하며, 안보와 기술 융합의 상징으로 주목받는다.

왼쪽부터 김현종 1차장, 임웅순 2차장, 오현주 3차장, 하정우 AI 수석
2. 인선 프로필: 김현종·임웅순·오현주·하정우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60세, 예비역 중장)은 육사 44기 출신으로,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역임했다. 그는 국방 개혁 2.0을 주도하며 군 현대화에 기여했으며, 한미 연합훈련과 방위력 강화에 전문성을 보유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현종은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현종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특명전권대사)는 대미 외교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이다. 현재 G7 정상회의 현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한미 동맹과 다자 외교를 조율하고 있다. 그의 임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북핵 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임웅순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특명전권대사)는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로, 경제 안보와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대통령실은 “오현주 3차장이 경제 안보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급망 협력과 기술 안보를 강조했다.

오현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는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으로, 민간 AI 전문가로서 국가 AI 정책을 이끌게 됐다. 그는 네이버 재팬 대표와 AI 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쌓았으며, 이재명 정부의 ‘AI 강국’ 비전을 실행할 핵심 인물로 기대된다.

하정우
3. 주요 쟁점: 동명이인 논란과 계파 갈등
김현종 동명이인 논란
김현종 1차장 임명은 문재인 정부의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66세,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동명이인 논란을 낳았다. 통상 전문가 김현종은 2025년 2월 이재명 당시 대표의 외교안보보좌관으로 활동하며 한미 FTA 협상 경험을 인정받았다. 대통령실은 “안보실 1차장 김현종은 군사 전문가”라고 명확히 했지만, 초기 혼선은 불가피했다.
계파 갈등과 문재인 정부 연장선 논란
김현종의 문재인 정부 국방개혁비서관 경력은 보수 진영의 비판을 불러왔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으로 회귀할 우려가 있다”며, 그의 대북 정책 역할을 문제 삼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6월 14일 대북전단 살포 비판 발언은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반면, 민주당은 “김현종의 군사 전문성은 한미 동맹과 국방 개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AI 수석 신설의 실효성
하정우 AI 수석 신설은 이재명 정부의 기술 중심 국정 비전을 상징하지만, 직무 범위와 실효성에 대한 논쟁이 있다. 중앙일보는 “AI 수석이 안보실과 어떻게 협력할지 불분명하다”며, 민간 전문가의 관료적 적응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하정우의 네이버 경력과 AI 글로벌 네트워크는 국가 AI 정책의 혁신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다.
4. 정치적·국제적 맥락: G7 정상회의와 트럼프 2기
이번 인선은 G7 정상회의와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이라는 시급한 과제와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5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협상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폭격을 당할 것”이라며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재명 정부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북핵 문제, 한미 동맹 재조정 요구에 직면해 있다. 김현종 1차장은 한미 연합훈련과 방위력 강화를, 임웅순 2차장은 대미 외교를, 오현주 3차장은 경제 안보 협력을 주도할 전망이다.
하정우 AI 수석은 G7 정상회의에서 AI 기술 협력을 논의하며 한국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BBC는 “이재명 정부의 안보팀은 실용적 인선으로 국제 신뢰를 얻으려 한다”고 보도하며, AI 정책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목했다.

5. 국내 반응: 탄핵 청원과의 연계
김현종·임웅순·오현주·하정우 임명은 이재명 대통령 탄핵 청원(6월 11일, 5만 명 동의)과 맞물려 정치적 논란을 키웠다. 청원인은 이재명 정부를 “사법부 장악”으로 비판하며, 안보실 인선을 “친문 세력의 부활”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인사의 재등장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전문성과 실용성을 중시한 인선”이라며 반박했다.
6. 안보와 기술의 균형
김현종·임웅순·오현주는 한미 동맹, 대북 정책, 경제 안보를 조율하며 G7 정상회의와 트럼프 행정부 대응에 나선다. 김현종은 군 현대화와 대북 강경책, 임웅순은 다자 외교, 오현주는 공급망 안정화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하정우는 AI 정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안보실과 협력해 사이버 안보와 기술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명이인 논란, 계파 갈등, AI 수석의 역할 모호성은 이재명 정부의 초기 안보·기술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앙일보는 “안보실과 AI 수석의 협업 체계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안보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7. 이재명 정부의 첫 시험대
김현종, 임웅순, 오현주 국가안보실 차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의 안보·기술 정책의 첫걸음이다. 김현종의 군사 전문성, 임웅순의 대미 외교 경험, 오현주의 경제 안보 역량, 하정우의 AI 전문성은 글로벌 위기와 국내 정치적 도전에 대응하는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계파 갈등과 동명이인 혼선, AI 정책의 실효성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5년 6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새 안보팀과 AI 수석은 한미 동맹, 북핵 문제, AI 강국 비전을 실현하며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들의 행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좌우할지, 국민과 국제 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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