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한국 인디 음악계의 대표적인 뮤지션 커플로 주목받았던 윤딴딴(본명 윤종훈, 34세)과 은종(본명 손은종, 30세)이 결혼 6년 만에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나란히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5년간의 연애 끝에 2019년 3월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은종의 SNS를 통해 공개된 장문의 글은 이들의 결혼 생활이 외도와 폭력으로 점철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시작: 음악과 사랑으로 맺어진 인연
윤딴딴과 은종은 모두 2014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인디 음악에서 독보적인 감성과 개성을 바탕으로 활동해왔다. 윤딴딴은 디지털 싱글 ‘반오십’을 시작으로 ‘겨울을 걷는다’, ‘니가 보고 싶은 밤’, ‘혹시 모르니까’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예명은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예체능 전공생인 그를 ‘딴따라’라고 놀리던 데서 유래했으며, ‘단단한 음악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은종은 같은 해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OST ‘You Are My Love’로 데뷔하며 ‘웃어봐’, ‘리셋(Reset)’, ‘토끼와 거북이’ 등의 곡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연애를 시작했고, 5년간의 열애 끝에 2019년 3월 16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윤딴딴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프로포즈를 했다”며 “그녀가 내게 손을 내밀어준 것처럼 이제 내가 영원을 약속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종 역시 “결혼은 처음이라 떨리지만, 함께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이들의 결혼은 팬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으며 ‘뮤지션 커플’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파경의 시작: 은종의 폭로와 상간 소송
2025년 6월 12일, 은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윤딴딴과의 결혼 생활이 끝났음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내 삶을 지키기 위한 기록”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글의 핵심은 윤딴딴의 반복된 외도와 연애 시절부터 이어진 신체적·정신적 폭력이었다. 은종은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피해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결혼을 선택했지만 문제가 반복되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해 1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승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 초부터 외도가 반복되었고, 감정싸움 속에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며 “별거와 소송을 거쳤지만, 진심 어린 사과나 성찰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윤딴딴의 침묵 속에서 은종의 주장이 주목받았다.

사건의 여파: 대중과 팬들의 반응
은종의 폭로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많은 팬들이 은종의 용기 있는 고백에 지지를 보냈으며, 그의 회복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는 “은종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용기 내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는 윤딴딴의 입장 표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논란을 키웠다. “외도와 폭행은 심각한 문제다. 윤딴딴이 해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였던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현 코코넛뮤직)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윤딴딴 역시 SNS나 공식 채널을 통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며, 그의 음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음악과 앞으로의 행보
윤딴딴과 은종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윤딴딴은 2023년 ‘니가 보고 싶은 밤’의 김태우와의 협업, 2024년 EP ‘별 별’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은종 역시 2022년 EP ‘Festival’과 2023년 ‘바래진 기억에’를 발매하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러나 이번 이혼 소식은 두 사람의 음악적 이미지와 커리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종은 글에서 “현재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이라며, 앞으로의 삶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기록이 또 다른 갈등이나 상처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반면, 윤딴딴의 침묵은 그의 팬덤과 대중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윤딴딴과 은종의 파경은 단순한 연예인 커플의 이혼을 넘어, 외도와 폭력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공론화하며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은종의 용기 있는 폭로는 피해자가 침묵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동시에, 이 사건은 결혼과 관계에서의 신뢰와 책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맺어졌지만, 결국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은종은 회복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윤딴딴은 이번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팬들은 이들의 음악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두 사람이 각자의 삶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볼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관계의 복잡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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