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73세)의 네 번째 결혼과 25세 연하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9년 2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은 박영규는 최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를 통해 아내와 의붓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재혼의 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와 가족에 대한 애정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네 번의 결혼과 이혼 이력은 논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 글에서는 박영규의 4혼 아내 관련 이슈, 러브스토리, 가족과의 일상, 그리고 대중의 반응을 정리해 본다.
박영규의 연기 경력과 4혼 배경
박영규는 1953년생으로, 1973년 연극 배우로 데뷔해 1985년 영화 ‘별리’로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주유소 습격사건’(1999), ‘라이터를 켜라’(2002), ‘순풍산부인과’(1998~2000)에서 ‘미달이 아빠’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의 코믹하고 인간적인 연기는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순풍산부인과’에서의 구두쇠 사위 역할은 전설적인 캐릭터로 남았다.
박영규의 결혼사는 그의 연기 경력만큼이나 드라마틱하다. 그는 1983년 첫 결혼 후 13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후 1996년, 2001년, 2010년대에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다. 2019년 겨울, 그는 25세 연하의 여성과 네 번째 결혼을 하며 화제가 되었다. 그의 현재 아내는 부동산 프로젝트 시행사에서 전략기획 실장으로 일했던 인물로, 1978년생(2025년 기준 47세)으로 은지원과 동갑이다.

출처 : KBS
4혼 러브스토리: 운명 같은 만남
박영규와 현재 아내의 만남은 영화 같은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2024년 ‘살림남’과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그는 지인의 소개로 아내가 근무하던 부동산 분양사무소에서 처음 만났다. 그녀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한 그는 “오피스텔 계약을 하며 인연의 다리를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를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했으며, 심지어 그녀의 회사를 자주 방문하거나 홍보 일을 돕는 등 자존심을 내려놓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아내에게 여러 차례 거절당하며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6개월간 연락이 끊긴 시기도 있었지만, 진심이 담긴 문자로 다시 마음을 얻었고, 결국 2019년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프러포즈 당시 아내의 차가 고장 났다는 소식에 새 차를 선물한 일화는 그의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내 사람이 될 텐데, 생명이 위험한 건 직무유기”라며 차를 선물한 계기를 밝혔다.
아내의 부모님과의 나이 차(장모님과 7살, 장인어른과 10살 이상)도 화제가 되었다. 아내는 부모님에게 “나이 어린 사람만 아니면 된다”는 말에 “반대로 나이가 아주 많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아내와의 25세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깍듯이 존대하며 “매너는 본능적으로 나온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출처 : MBC
의붓딸과의 특별한 관계
박영규의 4혼은 단순한 부부 관계를 넘어 의붓딸과의 가족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었다. 2025년 6월 5일 ‘살림남’ 방송에서 그는 아내의 딸(2025년 기준 18세, 고등학교 3학년)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만난 의붓딸을 “내가 살아가는 가장 큰 의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딸과의 첫 부녀 데이트에서는 떡볶이를 먹고 네 컷 사진을 찍으며 MZ세대 포즈를 배우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그는 딸과의 초기 갈등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처음엔 ‘아저씨’로 불렀지만, 노력 끝에 ‘아빠’로 불리게 되었다”며, 딸이 공부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자랑했다. 특히, 2004년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당시 21세)에 대한 아픔을 언급하며, 의붓딸을 친자식처럼 키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아내가 “아이를 낳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그는 아들의 상실감과 고통을 떠올리며 딸을 잘 키우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4혼 논란과 대중 반응
박영규의 4혼은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그의 당당한 태도와 사랑꾼 면모에 “할리우드 같은 삶”, “4혼에는 이유가 있다”며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아내의 미모에 대해 “데미 무어, 채시라를 닮았다”는 MC들의 발언이 화제가 되며, 그의 로맨틱한 구애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네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전처들과의 이혼 사유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소셜미디어에 나타났다. 그는 이에 대해 “상대방을 배려하며 헤어졌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해명했으며, 모든 결혼과 이혼이 정식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첫 결혼(1983~1996), 두 번째 결혼(3년), 세 번째 결혼(13년 이내) 모두 법적 절차를 밟았으며, 네 번째 결혼식은 코스 요리로 화려하게 치렀다고 밝혔다.
또한, 2013년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임성한 작가의 횡포로 하차한 사건이 재조명되며, 그의 인생 여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사건은 그의 4혼 논란과는 별개로, 연예계에서의 마음고생을 드러내는 사례로 언급되었다.

박영규의 현재와 전망
2025년 6월, 박영규는 ‘살림남’을 통해 데뷔 40년 만에 관찰 예능에 첫 도전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응급실 이송 경험을 계기로 “가족과의 시간을 기록하고 싶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의 자택과 가족 일상이 공개되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박영규는 4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며, 아내와 의붓딸에게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사람은 마주 보는 사람이 있어야 노력하며 산다”며 결혼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진솔한 태도와 부성애는 ‘미달이 아빠’로 기억되던 이미지를 넘어,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출처 : SBS
박영규의 4혼과 25세 연하 아내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뜨거운 이슈다. 그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 의붓딸과의 따뜻한 관계, 그리고 당당한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논란을 동시에 안겼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재혼의 신”이라는 찬사와 함께, 그의 결혼사에 대한 호기심과 비판이 공존한다. 과거 아들의 상실과 연예계에서의 고난을 딛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박영규는, 73세의 나이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진심과 노력은 ‘살림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전망이다. 박영규와 그의 가족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그 여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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